9월 7일, 한양대학교와 경기도·안산시·카카오가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. 이날 협약식에는 김우승 한양대 총장, 이재명 경기도지사, 윤화섭 안산시장,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참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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협약에 따르면 카카오는 4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일원 1만 8천383㎡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을 건설하게 된다. 올해 하반기에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토지임대 등 계약 및 착공,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.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장소는 지난해 국토교통부·중소벤처기업부·교육부가 국책사업으로 시행하는 시범사업에 선정된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이다.
▲ 캠퍼스혁신파크 HUB동
▲ 캠퍼스혁신파크 조감도
이곳에 들어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로, 데이터센터 전산동 건물 안에 총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, 저장 가능한 데이터 용량은 미국 의회 도서관 정보량의 31만 배인 6EB(엑사바이트)에 달한다.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소규모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혁신성장의 거점 도약을 계획 중이다.
[캠퍼스혁신파크란]
교육부·국토교통부·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신규창출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의 유휴부지에 기업 입주시설, 창업 지원시설, 주거·문화시설이 결합된 혁신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.